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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압구정 맛집 낭만국수

# 압구정 맛집 낭만국수

 

사실 저는 맛집 블로그를 쓰려고 하지 않았는데.. 여기는 맛나네요.

 

일주일에 한 번씩 주말마다 서울 압구정에 옵니다.

사실 제 의지는 아니고, 학부모님들이 다 그러시겠지만 애들 일정에 따라 움직입니다.

매번 학원에 데려다주려고 주말에 늦잠도 못 자고 일어나네요. ㅜ.ㅜ

 

한참 낯선 서울 압구정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혼자 밥을 먹어야 합니다.

혼밥이 익숙지 않아서 적당한 식당을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곤 합니다.

 

 

#1. 혼밥 할 식당을 찾다. 낭만국수

 

 

우연히 첫째 딸 학원 주변에서 발견한 국숫집입니다. 낭만국수 입니다.

들어갈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1인 세트가 있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습니다.

 

그냥 멸치 국숫집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메뉴가 이상하더라고요.

못 알아듣는 말들로 메뉴가 적혀 있는데.. 자세히 보니 인도네시아 음식이네요.

처음 접하는 메뉴라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쌀국수 세트를 주문했어요.

 

아마도 미꾸아 비훈(쌀국수면) 세트를 주문한 것 같아요. 무언지도 모르고 주문했네요.

 

 

 

낭만국수의 젊은 사장님께서 먼저 바소 튀김을 가지고 나옵니다. 원래 2개인데, 제가 첫 손님인지 3개가 나왔어요. 

생긴 모습은 오댕을 튀긴 모습입니다. 맛은 오댕과 비슷하고, 살짝 향이 진합니다.

같이 나온 고추짱아치와 단무지도 맛있습니다. 단무지가 특이합니다. 대패로 갈아낸 듯한 모습입니다.

 

 

 

다음은 미꾸아 비훈(?) 이게 맞나 모르겠네요. 암튼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모습과 거의 동일합니다. 살짝 다진 양념을 넣어서 먹으니 좀 더 맛이 깊습니다.

살짝 보이시나요? 면발이 칼국수 면처럼 두껍습니다.

 

 

멸치 국숫집인지 알고 들어왔는데, 완전 국물까지 클리어했습니다. ^^

국물 맛이 진한데도, 느끼하지 않고... 강하지도 않아서 질리지 않고 계속 국물을 마십니다.

면은 쌀국수 면이라고 하는데, 칼국수 면처럼 두껍습니다. 퍼지지 않고, 엄청 쫄깃합니다. 면도 신세계입니다.

 

  • 음식종류 : 인도네시아 면요리
  • 세트 종류 : 미꾸아 비훈 1인 세트
  • 세트 구성 : 미꾸아 비훈, 바소 튀김 2개, 콜라(뚱캔) 1개
  • 가격 : 12000원 (국수만 주문 시 9000원)

 

 

#2. 알고 보니 연예인 단골집

 

이제 배가 부르니 주변을 살펴보게 되네요.

낭만국수는 주변 학생들이 많이 찾는 맛집인가 봅니다. 학생들 사진, 연인들 사진이 여기저기 붙어 있네요.

 

 

 

그리고 연예인 분들이 자주 오는 곳인가 봅니다.

벽면 한쪽에 차승원 배우님, 그리고 저는 모르지만 다른 분들은 잘 아시는 여배우님들....

 

 

크지 않고 아담한 가게지만 제대로 찾아온 것 같습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낭만국수는 사장님 혼자 일하는 맛집입니다. 혼자서 요리도 하시고, 서빙도 하시고, 아주 열심히입니다.

 

다음 주에도 낭만국수에 와야겠습니다. 맛집입니다.

 

 

이상 글을 마칠게요...

 

 

항상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