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연비 계산방법
자동차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면 자신의 자동차 연비 확인 법을 정확히 모르는 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정비사 분들도 마찮가지 입니다.
- 자동차 연비란? 자동차가 연료량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거리
어떤 동호회 분이 "제 차는 연비가 고속주행에서 보통 14Km/L 정도 나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왜냐면 그 동호회는 크라이슬러 자동차 동호회이고, 그분의 차는 크라이슬러 300C 디젤 차량이었기 때문입니다.
크라이슬러 차량의 연비는 8.7Km/L ~ 9.2Km/L입니다. 어떻게 14Km/L라는 말씀을 하는 것일까요?
#1. 차량의 연비 표시 방법
먼저 연비는 연료량에 따른 주행가능 한 거리를 의미합니다.
국내 제조 및 수입 판매되는 차량은 보통 두 가지 방법으로 연비를 표시합니다.
- Km/L : 기름 1리터당 주행 가능 거리
- L/100Km : 100Km를 주행하는 데 필요한 기름의 양
- 첫 번째인 Km/L로 표시되는 경우는 국산차, 일본차, 유럽차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두 번째인 L/100Km로 표시되는 경우는 주로 북미에서 제조되는 차량이 주로 포함됩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쉐보레 차량 중 일부 차량은 L/100Km로 표시됩니다.
그 이유는 판매만 한국 GM에서 할 뿐 차량의 제조는 모두 북미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2. L/100Km를 Km/L로 연비 환산 방법
미국 브랜드(캐나다 제조)인 크라이슬러의 300C의 계기판입니다.
연비에 평균 9.3으로 되어 있고, 아래쪽에 L/100Km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즉, 연비는 9.3 L/100Km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은 연비가 9.3Km이라고 말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9.3L/100Km의 의미는 100Km를 주행하는데 9.3L의 연료를 소모한 다는 뜻입니다.
이를 1리터당 주행거리인 Km/L로 변환하려면 100Km를 9.3L로 나누어야 합니다.
즉, 1리터의 연료로 10.75 Km를 이동한다는 뜻이 됩니다.
#3. 북미의 경우 L/100Km로 한국과 다른 연비 단위를 쓰는 이유
북미에서 수입된 차량들만 L/100Km의 국내와 다른 연비를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정확한 이유를 찾기는 어렵습니다만, 약간의 추측은 가능합니다.
북미 국가들인 미국, 캐나다 등의 자동차 이동 문화 특징
- 국토가 넓고, 주에서 다른 주로 이동시 고속도로를 통해 장거리 이동 많음
- 다른 국가들에 비해 기름 값이 저렴
이러한 현실에 서는 1리터당 주행거리보다는 장거리를 가는데 어느 정도의 연료를 소모하는 가가 북미지역 운전자 입장에서는 더 현실적인 정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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